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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남남갈등·통일, 서울시민 생각은?…남북교류 의식조사

등록 2019.11.0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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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만 19세 이상 2천명 대상으로 실시

'남북교류협력사업' 정책 수립 자료로 사용

【서울=뉴시스】11년 만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롯데하이마트 오목교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장면이 TV를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 2018.04.27.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11년 만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롯데하이마트 오목교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장면이 TV를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 2018.04.27.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남북교류협력 의식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7일 서울시민의 통일과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인식조사 결과를 향후 남북교류협력사업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은 상황에 따라 변화의 폭이 크다"며 "주기적으로 조사를 진행해 시민 인식변화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항은 통일, 남북관계 인식과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방향에 대한 시민 인식 파악이 가능한 수준으로 구성된다. 특히 인도적 지원, 남남갈등(우리나라 내부 남북관계 및 통일에 대한 인식 대립) 등 이슈 분야 문항이 신설된다.

통일 부분은 필요성과 이유, 예상시기(신설), 통일이후 사회문제 개선정도(신설) 등 5개 문항이다. 남북관계의 인식과 신뢰도의 경우 남북관계의 전망, 북한에 대한 인식 등 6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시는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 등 9개 문항으로 서울시 사업의 인지도와 전망을 살펴본다. 서울시 남북교류협력 추진 우선순위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중요도와 기대성과 등 5개 문항으로 진행된다.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개최에 대한 문항도 있다. 올림픽 공동개최 찬성·반대, 공동유치를 위한 해결과제 등 4개 문항이다.

시는 대북 인도지원(신설)과 남남갈등(신설)에 대한 질문도 준비한다. 대북 인도지원의 경우 필요성과 이유 등 4개 문항으로 만들어진다. 남남갈등은 심각성, 원인 등 4개 문항으로 마련된다.

조사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서울시민 2000명이다. 표본은 성별, 연령별, 자치구별 등 인구비례 할당으로 추출된다.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이달 중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조사를 통해서다.

시 관계자는 "남북교류협력 의식조사를 통해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사업 우선순위 설정 등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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