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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주 밥상물가]돼지고기 하락세 마침표?…가격 오른 곳도

등록 2019.11.07 11: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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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값, 서울서 1.8% 올라

기온하락에 달걀·닭고기 등↓

【그래픽=뉴시스】11월 1주 주간 밥상물가 동향. (73품목 서울 지역 기준, 자료:한국물가협회 )

【그래픽=뉴시스】11월 1주 주간 밥상물가 동향. (73품목 서울 지역 기준, 자료:한국물가협회 )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11월 첫째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 하락세를 보였던 돼지고깃값이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평년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가격이지만, 일부 지역에선 가격이 오르는 등 반등하는 모습이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닭고기와 달걀 등은 가격이 올랐고, 제철을 맞은 사과는 반입량이 늘면서 저렴해졌다.

7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조사대상 73품목 중 서울 기준, 돼지고기·닭고기 등 2품목은 상승했고 상추·오이·단감 등 15품목은 하락했다.

◇축산류

달걀은 산란계 사육마릿수 감소로 생산량이 줄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란 10개 기준 부산·대전에서 1.5%·3.5% 오른 2690원·2890원에 거래됐고, 서울·대구·광주는 각각 2890원씩에 판매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소고기는 시장 내 소비가 한산하면서 수요 감소로 하락세였다. 부산·대전에서 한우 등심(1등급) 500g 당 3%·0.8% 내린 52400원·4만7000원에 거래됐고, 서울·대구·광주는 474050~49820원에 판매됐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500g 당 서울에서 1.8% 오른 9840원이었다. 대구(7900원)와 대전(9800원)에선 값이 내렸고, 부산(1만100원)과 광주(7450원)에선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과일류

사과는 부사 품종이 제철을 맞아 반입물량이 늘며 하락세였다. 한 개에 부산·대구에서 28.9%·6.3% 내린 1180원·1500원에 판매됐다. 서울·광주·대전은 1800~2000원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채소류

당근은 강원산 고랭지 당근의 출하물량 감소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1㎏ 기준 부산·대전에서 21.8%·2.2% 오른 5580원·4580원에 판매됐다. 서울·대구·광주는 4590~5500원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상추는 기온이 낮아지며 출하물량이 감소했지만 소비 또한 부진해 하락세였다.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100g 당 9.6%·14.4%·10.2%·9.6%·21.9% 내린 1690원·1490원·1490원·1690원·1780원에 판매됐다.

시금치는 출하지역 확대로 반입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였다. 한 단에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16.8%·33.6%·16.7%·16.7% 내린 2480원·1980원·2490원·2490원에 판매됐다. 대전은 수요증가로 8.5% 오른 2690원에 거래됐다.

애호박은 국, 탕 등의 부재료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산지 출하물량 증가로 하락세였다.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한 개에 12.5~16.7% 내린 770~1000원에 팔렸다.

◇수산류

갈치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조림용 등으로 수요가 늘며 대구·대전에서 생물 한 마리에 9.3%·12.2% 오른 1만2900원·1만1000원으로 상승세에 판매됐다. 서울·부산·광주는 6490원·1만3200원·1만1900원으로 강보합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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