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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상, 北의 日상공 통과 미사일 발사 시사에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

등록 2019.11.08 12: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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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상 송일호 대사 담화 관련 언급

방위상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서울=뉴시스】북한 국방과학원은 지난달 31일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에 성공했다고 노동신문이 지난 1일 보도했다. 2019.11.01.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국방과학원은 지난달 31일 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에 성공했다고 노동신문이 지난 1일 보도했다. 2019.11.01. (사진=노동신문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미사일 발사를 시사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사항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경계했다.

8일 NHK에 따르면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전날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의 담화와 관련 "북한의 담화에 대해 하나하나 말할 필요도 없으나, 북한이 일련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확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송 대사는 담화에서 "(일본이) 우리 공화국(북한)에 한사코 도전하려든다면 우리는 일본이라는 고독한 섬을 안중에도 두지 않고 우리 할 바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일본 열도 상공을 지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강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고노 방위상은 "대량살상무기나 여러 사정거리 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CVID) 파기를 현실화를 위해 북미 프로세스를 제대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송 대사의 담화와 관련 "발표는 알고 있으나 하나하나 코멘트하는 것은 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납치·핵·미사일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정상화를 하겠다는 목표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극히 유감이다. 정부로서는 계속 미국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보 수집·분석·경계·감시에 전력을 다해 우리나라의 평화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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