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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총리 "4연임, 있을 수 없어" 부인

등록 2019.11.08 15: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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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오는 20일 日헌정사상 최장 총리 등극

임기 2021년 9월까지…4연임 가능성 부정

【방콕(태국)=뉴시스】 박영태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제22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11.04.since1999@newsis.com

【방콕(태국)=뉴시스】 박영태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제22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오는 20일 일본 헌정 사상 최장 집권 총리 자리에 올라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4연임에 대한 가능성을 부정했다.

8일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오는 9일 발매되는 월간지 ‘문예춘추(文藝春秋)’와의 인터뷰에서 4연임에 대한 가능성을 부정하고 후임으로 적합한 인물을 꼽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인식을 보였다.

아베 총리는 자민당 총재 4연임 가능성에 대해 "있을 수 없다. 총재임기는 3선까지로 당 규약이 정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집권 여당의 총재가 총리 자리에 오른다. 집권 자민당은 총재를 3연임만 가능하도록 정하고 있다. 3연임 중인 아베 총리가 임기는 2021년 9월 만료된다. 아베 총리가 4연임을 하기 위해서는 당 규정을 바꿔야 한다.

아베 총리는 "제1차 정권에서 특히 인사에 있어 여러 비판을 받았으나, 제2차 정권에서는 어느 정도 (1차 때)실패를 양식으로 삼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차 정권의 반성을 바탕으로 인사를 포함한 정권 운영 추진을 해왔다고 강조한 것이라고 NHK는 분석했다.

아울러 스가와라 잇슈(菅原一秀) 전 경제산업상, 가와이 가쓰유키(河井克行) 전 법무상이 지난달 사퇴한 데 대해서는 "인사는 정으로는 할 수 없다. 결과로 연결되지 않는 점에 고집해도 국민의 기대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아베’에 대해서는 "다사제제(多士濟濟·훌륭한 인재가 많음)다. 자민당은 압도적인 인재의 보고라고 새롭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임으로 적합한 인물에 대해서는 “아직 빠르다. 아직 2년 있으니까"라고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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