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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 비상소화장치 전수조사…신형교체 추진

등록 2019.11.0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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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비상소화장치 2650개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청사. 2019.04.02.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청사. 2019.04.02.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내 곳곳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가 노후화되면서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는 낡은 비상소화장치를 점검해 신형으로 교체를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내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는 2659개다. 주거밀집지역에는 1510개가 집중 설치돼 있다. 이어 ▲통행곤란 지역 260개 ▲고지대 244개 ▲시장지역 219개 ▲상가지역 106개 순으로 설치됐다.

전체 2659개 중 20.75%인 552개가 소방차 통행불가(곤란) 지역에 설치돼 있다.

하지만 비상소화장치 사용법을 아는 주민이 거의 없다는 점, 콘크리트를 발라놔 문이 열리지 않는 비상소화장치가 많다는 점, 사용설명서가 오래돼 그림, 글자가 남아 있지 않은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까지 시내 비상소화장치 2659개를 전수점검한다. 시는 비상소화장치 외부 부착물을 확인하고 내부청소를 진행한다. 점검 중에 고장이 발견될 경우 보수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일체형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2019.10.22.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일체형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2019.10.22. (사진=서울시 제공)

특히 시는 사용불가 상태인 비상소화장치를 우선 보수한다. 외부 부착물이 훼손된 경우 교체한다.

시는 또 기존 비상소화장치를 '일체형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로 교체한다. 소방차 통행 곤란·불가지역을 중심으로 새 일체형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를 우선 설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비상소화장치의 운영과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통한 초기화재 진압능력 향상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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