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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현대의 위협 맞서 서구 동맹들 더욱 협력해야"

등록 2019.11.09 01: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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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끝났다고 모든 곳에 자유 번창하지 않아"

"美, 함께일 때 더 강하므로 나토 동맹들에 더 많은 것 요구"

【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회동하기 전 공동 성명을 내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19.11.8.

【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회동하기 전 공동 성명을 내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19.11.8.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현대의 새로운 위협들에 맞서기 위해 서구의 전통적 동맹들이 더욱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아 독일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싱크탱크 쾨르버재단 행사에 참석해 "공산주의가 끝났다고 모든 곳에서 자유로운 사회가 번창하고 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러시아가 이웃 나라 침공과 반정부 인사 제거를 계속하고 있고, 중국 공산당 역시 과거 동독인들이 당한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자국민들을 억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들은 1776년(미국독립혁명)과 1945년(2차 대전 종식), 1989년(베를린 장벽 붕괴)에 힘들게 성취한 것들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이는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제재 강화, 중국의 5G(5세대 이동통신망) 구축 반대, 러시아-유럽 간 노르드스트림2 가스관 연결 반대는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동맹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며 "서구와 자유 국가들은 우리의 국민들에 대한 위협을 저지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함께일 때 더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간 무역 갈등에 대해서는 "우리는 유럽과의 교역을 늘리고 싶다"면서도 "우리는 이 일이 우리가 힘을 합치며 각자의 산업만 보호하려 애쓰지 않던 전 세계 자유무역의 역사와 일치하는 방식으로 이행되길 원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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