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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공사들, 보잉 737맥스 운항 재개 3월로 또 연기

등록 2019.11.09 1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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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항공, 아메리칸항공 3월초로 운항 재개 연기

【AP/뉴시스】 10월 29~30일 미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한 데니스 뮬렌버그가 보잉사 CEO의 올 4월 주주총회가 끝난 뒤에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AP/뉴시스】 10월 29~30일 미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한 데니스 뮬렌버그가 보잉사 CEO의 올 4월 주주총회가 끝난 뒤에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미국 주요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보잉 737 맥스 항공기에 대한 운항 중단을 내년 3월까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전날 미 최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보잉 737 맥스 항공기 운항을 내년 3월 6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1월16일에서 연장된 것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번 연기 이유로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언급한 "(737)맥스의 서비스 복귀 시기에 대한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들었다.

아메리칸 항공도 이날 737 맥스 항공기 운항 재개를 내년 3월 5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CNN은 항공사가 제공하는 운항 재개 날짜는 보잉사가 비행기 문제 해결 작업을 완료하는 것에 달려 있어, 확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체는 규제 당국이 737 맥스에 대한 승인을 하더라도 운항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다른 지연 문제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도 항공사들이 또 다시 운항 재개 시점을 연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잉사의 최신 기종인 737맥스는 뛰어난 연비로 각국 항공사들에게 인기있는 여객기 기종이었으나,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잇따라 추락사고가 발생해 34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항공사들은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지난해 말 737맥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해 189명이 숨졌다. 올해 3월에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 사고로 157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에서는 보잉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연방검찰이 거대 방위산업체인 보잉을 상대로 형사재판을 시작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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