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초등돌봄 신청' 내년 하반기부터 정부24서 한 번에

등록 2019.11.11 08:40: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부, 온종일 돌봄 원스톱서비스 제공 추진계획 확정

【세종=뉴시스】온종일 돌봄 원스톱서비스 단계별 구현 내용. 2019.11.11.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세종=뉴시스】온종일 돌봄 원스톱서비스 단계별 구현 내용. 2019.11.11.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내년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시설 검색과 신청을 행정서비스통합포털인 '정부24'(www.gov.kr)에서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온종일 돌봄 원스톱(One-Stop)서비스 제공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여러 기관이 제공하는 출산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하는 '행복출산'과 사망 신고 시 금융·토지·연금 상속재산을 한 번에 조회하는 '안심상속', 다양한 임신지원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임신지원'에 이어 네 번째 원스톱서비스다.

온종일 돌봄 원스톱서비스는 보건복지부의 지역기반 돌봄인 '다함께돌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교육부의 학교 내 돌봄인 '초등돌봄교실',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활동지원을 위한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등 4가지를 통합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다함께돌봄과 지역아동센터 4000곳 10만명(25%), 돌봄교실 6000개교 29만명(73%),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300곳 5000명(2%) 등 1만여 개 시설에 39만여 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여태껏 학부모가 일일이 각 부처 홈페이지를 접속해 돌봄정보를 알아본 뒤 돌봄시설을 찾아가 이용 신청을 해야하는 불편이 따랐다. 각 부처별로 서비스를 따로 제공해온 데다 온라인 신청도 불가능해서다.

앞으로는 부처별 돌봄정보를 정부24에서 PC나 모바일로 한 번에 검색할 수 있게 된다.
 
희망 지역과 아이 나이, 돌봄희망 시간대를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돌봄시설을 찾아주고 지도보기를 누르면 위치 정보 기반의 지역 내 다른 돌봄시설 현황을 보여준다. 돌봄시설별 신청 및 마감 현황도 알 수 있다.

또 행정정보 공유를 통해맞벌이 등 자격 정보가 자동으로 확인돼 제출 서류가 줄어들고 온라인 신청 후 승인 여부를 문자로 알려준다.

정부는 연말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6월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우리 아이들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초등돌봄교실의 확충과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원스톱 서비스는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정부서비스 제공 방식을 혁신한 사례"라며 "자녀를 맡길 곳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학부모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