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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내년 예산 5조7120억원 편성…미래산업 집중 투자

등록 2019.11.11 1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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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12.4%, 6290억원 증가 역대 최대 규모

일자리 예산 올해 대비 14.3% 증액, 9242억원

내년 채무비율 13.26%,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

【광주=뉴시스】 김광휘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이 1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0년 예산 편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11.11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 김광휘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이 1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0년 예산 편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11.1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가 인공지능(AI) 중심도시 만들기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광주형일자리 만들기 등 미래 성장동력을 담보할 사업 추진을 위해 2020년 예산으로 5조7120억원을 편성했다.

광주시는 11일 2020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12.4%, 6290억원이 증액된 5조7120억원을 편성해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4조5670억원, 특별회계 1조145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정부 정책기조에 맞춘 확장적 예산편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재정적 뒷받침을 했다.

내년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1858억원(9.9%) 증액된 2조564억원, 국고 보조금과 지방교부세는 올해 대비 3293억원(12.6%) 증액된 2조9356억원을 반영했다.

분야별로 사회복지·보건 예산이 3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교통 및 물류가 25.1%, 공공질서 및 안전이 23.9%, 환경이 19.4% 순이다.

일반 공공행정은 7.6%, 교육예산은 11.3%, 문화 및 관광이 7.6%, 경제예산이 5.9%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세출예산은 풍요로운 광주, 따뜻한 광주, 품격있는 광주, 안전하고 편안한 광주,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광주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좋은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 민생안전 분야에 중점 투자했다.

광주형 인공지능(AI)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를 위해 정부예산 426억원 등 502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광주형일자리 지원에 274억원을 반영해 노사상생과 사회대통합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노사동반성장 지원센터 건립에 98억원, 빛그린산단 개방형 체육관 건립에 40억원, 노동인권회관 건립에 20억원, 광주형일자리 맞춤형 직업교육에 5억원, 공동 직장어린이집 건립에 2억원을 투입한다.

광주시정의 핵심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은 올해 본예산 8083억원 대비 1159억원(14.3%) 증액된 9242억원을 반영했다.

광주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11대 대표산업 육성을 위해 830억원을 책정했다.

친환경자동차산업 339억원, 문화콘텐츠산업 219억원, 스마트 뿌리산업 56억원, 의료·헬스케어산업 46억원, 에너지·수소산업 41억원, 에어가전·공기산업 37억원, 관광산업 28억원 등이다.

지난 9월5일 착공식을 가진 도시철도 2호선 건설비용 2조1761억원 중 내년 예산으로 1017억원을 반영했다.

청년 구직활동 지원을 위한 광주청년드림수당 32억원, 하남산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운영 9억원, 초·중·고교 및 유치원 무상급식 102억원, 세계수영대회 레거시사업 13억원 등의 예산도 책정했다.

광주시의 지방채무는 2020년 8292억원으로 2016년 9550억원 대비 1258억원 감소하면서 채무비율이 13.3%로 전망된다.

내년도 시민참여예산은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해 총 620개 사업, 1184억원을 접수했으며 심의를 통해 총 37건, 79억원으로 확정했다.

김광휘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내년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로 도약할 핵심사업에 집중 투자했다"며 "앞으로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해 재정운영 건전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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