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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학생 간 성범죄…올해 서울서 232건 발생

등록 2019.11.12 11: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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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성희롱 392건, 불법촬영 77건, 성폭행 49건

가해자는 중학생 438명, 초등생 210명, 고등생 186명 순

늘어나는 학생 간 성범죄…올해 서울서 232건 발생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서울 내 청소년들에 의한 성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선 의원(강북3)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 내 학교에서 총 834건의 청소년 성범죄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7년 256건, 지난해 346건이며 올해는 9월까지 232건이다.

성범죄 유형별로는 성희롱이 3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추행 313건, 불법촬영 77건, 성폭행 49건, 디지털 성폭력 3건 순이었다.

올해를 기준으로 하면 성희롱 109건, 성추행 87건, 불법촬영 25건, 성폭행 9건, 디지털 성폭력 2건 등이 청소년에 의해 발생했다.

3년간 발생한 청소년 성범죄의 가해자는 중학생이 438명, 초등학생 210명, 고등학생 186명이었다.

초등학생의 경우 성희롱·성추행, 고등학생의 경우 불법촬영이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았다. 중학생은 모든 성범죄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최 의원은 "학교에서 시행 중인 성범죄 예방교육 및 성인지예방교육 교안들이 과연 성범죄 예방에 있어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해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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