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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경쟁사 '리니지2M' 출시 경계…"영향 크진 않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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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2 18:29:39
영업익 844억 '2017년 4분기 이래 최고'…전년比 25.4%↑
매출 6199억 '2017년 1분기 이래 최고'…전년比 17.9%↑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넷마블 실적 견인
동일 IP인 엔씨 '리니지2M' 출시 예고로 경쟁 불가피
…권영식 대표 "콘텐츠 업데이트 통해 리텐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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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넷마블이 같은 '리니지'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하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출시에 경계심을 보였다.

넷마블은 엔씨소프트로부터 PC온라인게임 '리니지2'의 라이센스를 얻어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해 2016년 12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후 줄곧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원작 '리니지2' IP를 보유한 엔씨가 이달 27일 '리니지2M'을 출시 예정이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2일 진행된 2019년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이전에도 유사장르 출시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다만 이번에는 동일 IP의 모바일 게임이다 보니, 좀 더 우려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그 영향이 크진 않을 것"이라면서 "나름대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서 리텐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199억원, 영업이익 84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9%, 전 분기 보다 17.8% 증가했다. 2017년 1분기 이래 분기 기준 최대치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전 분기 대비 154.2% 늘었다. 2017년 4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넷마블의 3분기 실적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Kabam)',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등이 각각 1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견인했다.

권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3분기 실적 상승 요인은 신규 캐릭터 카마엘 업데이트를 통해서 전체적인 지표 상승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큰 대규모 업데이트는 어렵더라도, 분기별로 핵심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업데이트뿐 아니라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과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의 글로벌 출시, 신작 개발을 통해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기획담당 부사장은 "블소 레볼루션은 내년 상반기, 일곱 개의 대죄는 내년 1분기 내 글로벌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부사장은 먼저 블소 레볼루션의 일본 성과에 대해 "일본 시장이 아직 MMORPG 확대 속도가 국내에 비해서 다소 더딘 상황"이라며 "향후 꾸준한 모객 활동과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롱런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곱 개의 대죄' 글로벌 출시에 대해서도 "충실히 준비해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신작은 오는 14일 개막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를 통해 공개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과 'A3: STILL ALIVE',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 대표는 "A3는 MMORPG에 필요한 콘텐츠 요소를 보강하느라 출시 일정이 연기됐지만 지금 막바지 폴리싱 작업 중이라 추가적인 일정 변화없이 내년 1분기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마나스트라이크는 현재 소프트론칭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1분기 내 론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세븐나이츠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븐나이츠2에 대해선 "핵심 게임성, 차별화 요소가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그 부분을 보완하느라 일정이 연기된 상황"이라며 "내년 2분기 내에는 출시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븐나이츠2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다른 게임으로 제작되고 있다"며 "세븐나이츠2는 지금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캐쥬얼한 5등신 풍의 MMORPG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장르도 다양화하고 있다.
 
권 대표는 "올해 BTS월드, 쿵야 캐치마인드를 출시한 것처럼 지속적으로 다양한 장르를 시도를 할 것"이라며 "다작으로도 퀄리티 완성도, 웰메이드 게임 중심으로 출시할 계획을 당분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인수 건과 관련해선 실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은 "현재 실사 중"이라며 "확정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현재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웅진코웨이지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넷마블 본사 앞에서 CS닥터의 직접 고용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서 부사장은 "노무 이슈는 경영환경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향후 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권 대표는 코웨이 인수를 위한 엔씨소프트 지분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한 바가 없기 때문에 특별한 답변을 드릴 수가 없다"고 밝혔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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