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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옛 한미FTA 끔찍…새 합의로 미국차 곱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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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3 12:15:36
한국·일본과 무역 거론…"이 나라 지도자들 날 별로 안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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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클럽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11.13.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이뤄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관련, 옛 합의를 '실패'로 규정하며 자신의 치적을 과시했다.

백악관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클럽 강연에서 미중 무역협상 상황을 거론하다 돌연 "우리는 전임 행정부의 실패한 한미 무역협정을 재협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건(옛 합의) 끔찍한 합의였다"며 "우리의 새 합의는 미국 기준에 의해 한국에 판매할 수 있는 미국차 수를 곱절로 늘리고, '치킨세'로 알려져 있는 소형 트럭에 대한 미국의 25% 수입세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옛 한미FTA에선) 2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불행히도 이 일자리들은 미국이 아니라 한국에게로 돌아갔다"고 했다. 그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에 비춰 옛 FTA는 미국에 여러 모로 손해였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역시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과의 무역합의도 거론, "우리는 일본과도 역사적인 합의를 체결했다"며 "미 농산물의 (수출) 장벽을 줄이고 400억달러 상당의 디지털 거래와 농산물 구매를 가능케 했다"고 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들 지도자들은 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며 "내가 다양한 나라에서 인기를 끌지 못한대도 이를 '에이, 성격이 좋지 않구나'라고 받아들이지 말라. 내가 당신들을 위해 뭘 하려고 노력 중인지 깨달아라"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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