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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대패에 반성한 야구대표팀 "아직 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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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3 13:34:42
12일, 대만에 0-7 패…이번 대회 첫 패배
15일 멕시코, 16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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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C조 예선전 대한민국 대 호주의 경기, 6회말 1사 1루에서 대한민국 김현수가 안타를 친 후 덕아웃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2019.11.06. 20hwan@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이미 당한 패배는 되돌릴 수 없다. 이제는 남은 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가 더 중요한 시점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2일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만과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0-7로 무릎을 꿇었다.

예선라운드 3경기에 슈퍼라운드 1차전까지, 4연승을 달리던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패배다.

상처만 남은 패배였다. 7점 차는 역대 프로 선수가 참가한 대표팀의 대만전 최다 점수차 패배 타이다.

이번 대회에 걸린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대만에 져 도쿄행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대표팀을 이끄는 주장 김현수(31)와 포수 양의지(32)는 반성부터 했다.

김현수는 "정말 많이 아쉽다. 계속 이길 순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겼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곱씹으면서도 "다른 원인이 있겠나. 우리가 다 못했다고 생각했다"고 자책했다. 양의지도 "우리의 실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패배의 충격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한국은 아직 슈퍼라운드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5일에는 멕시코, 16일에는 일본을 상대한다. 2015년 초대 챔피언의 자존심을 위해서도,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기 위해서도 심기일전해야 한다.

누구보다, 선수들이 이를 가장 잘 알고 있다. 김현수는 "최선을 다했다. 차라리 지금 한 번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겠다"며 "경기가 없는 것도 아니고 계속 해야 한다. 남은 경기는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주장 김현수는 '잘 잊는 것'을 강조했다. 패배에 대한 기억을 지우고, 다시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단 의미다. 이전까지 4연승 행진을 벌이며 한껏 끌어올렸던 대표팀의 분위기가 갑자기 가라앉는 것도 경계할 부분이다.

김현수는 "다들 경기를 많이 해본 선수들이다. 대표팀에 올 정도라면 마음이 강한 선수들"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잘 추스르고, 패배에 대한 생각을 빨리 털어버려야 한다. 인터넷도 보지 말고, 마음을 잘 정비해서 다음 경기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의지도 "아직 안 끝났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야구는 한 번 질 수 있다. 남은 두 번은 다 이기도록 하겠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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