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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총장 "국제무역 위축 기미...미중 무역 협상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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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3 22:50:46
"현재 글로벌 투자와 무역, 미중 무역 합의에 의존"
"추가적인 보호주의·무역 문제, 경제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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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뉴욕경제클럽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조만간 1단계 무역 합의를 할 수도 있지만 결렬되면 중국에 상당한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중대한 1단계 무역 협정을 앞두고 있다"라며 "그것이 미국과 우리 노동자, 기업들에 좋아야만 합의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11.13.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국제무역이 위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향후 성장을 좌우할 최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구리아 총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 글로벌 투자와 무역의 성장은 미중 무역 협상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어제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중국과의 합의에 다가선 것 같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이(미중 무역 합의)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아 총장은 "무역 성장률이 2017년 5.5%에서 기본적으로 저조한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우리가 말한 대로 실제로 무역이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위축되고 있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투자의 경우 불확실성으로 인해 5% 성장에서 현재 약 1% 성장으로 바뀌었으며 더욱 둔화되고 있다"며 "짧은 기간 동안 성장이 급격하게 약해졌다"고 강조했다.
 
OECD는 지난 9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예상했다. 이는 앞선 5월 전망치인 3.2%에서 0.3%포인트 내린 것으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구리아 총장은 "우리가 더 많은 보호주의나 무역 문제를 동반하는 결정을 계속 내려 긴장이 추가적으로 고조된다면 결과는 훨씬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뉴욕경제클럽에서 미중의 1단계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면서도 합의가 무산될 경우 미국이 중국에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중은 지난달 중순 고위급 협상을 진행해 무역 갈등을 완화할 제한적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미국은 10월 추가로 시행 예정이던 대중 관세 인상을 보류했고, 중국은 대규모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했다.
 
이후 미중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명할 합의문을 마련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최종 합의가 쉽게 성사되지 않으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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