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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북핵 대화 증진 위해 군사훈련 조정 가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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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4 05:19:03
"전투태세 저해 않는 방식으로 韓과 협의 아래 추진"
"北의 올해말 시한 진지하게 받아들여...외교 효과 있길"
"지소미아 철회 우려...한일 갈등, 북중에 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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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이다. 2019.10.25.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대화를 증진하기 위해 미국의 군사훈련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한국행 항공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핵 제거를 위한 북한과의 외교적 협상을 증진할 수 있다면 한국 내 미군 활동을 조정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군사훈련과 관련한 변화는 군대의 전투 준비태세를 저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한국 정부와의 협의 하에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조정을 검토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한국은 북한과의 핵협상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 군사훈련 규모를 이미 축소한 바 있다.
 
에스퍼 장관은 "외교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훈련 태세를 어느정도 조정할 것"이라며 "(핵협상에서) 우리 외교관들에게 권한을 부여해 일을 할 수 있게 할 모든것에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연습, 훈련 같은 것들의 조정을 고려할 때 한국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원한다"며 "북한에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외교에 대한 문을 다시 열어 놓기 위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올해 말까지 핵협상 접근법을 수정해야 한다는 북한 측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한반도 긴장의 역사를 돌아볼 때 외교가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그가 육군성 장관이던 2017년 한반도 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전쟁으로 가는 길에 있었다"며 "육군이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분명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은 없었다.
 
그는 방한 기간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철회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일 갈등이 북한과 중국을 이롭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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