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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한미공중훈련 北반발에 "트럼프,싱가포르 합의진전 의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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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4 07:05:05
국방부는 "내놓을 반응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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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한미 양국 공군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이 계속되고 있는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F-16 전투기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2017.12.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는 북한 국무위원회가 13일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공중훈련을 비난한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 진전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요청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미북관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라는 지난해 미북 간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를 진전시키려는 의지가 분명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반면 데이브 이스트번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내놓을 반응이 없다"는 입장만 내놓았다.
 
앞서 북한 국무위원회는 담화에서 "대화 상대인 우리 공화국(북한)을 과녁으로 삼고 연합공중훈련까지 감행하며 사태발전을 악화일로로 몰어넣는 미국의 분별없는 행태에 대해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런 북한의 반발에 대해 월러스 그렉슨 전 국방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취소시키려는 의도"로 분석했다. 북한은 배치된 장사정포의 수를 줄이거나 단거리미사일 발사 시험을 중단하는 등 상호적인 양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일방적으로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도 북한이 작년에 대규모 군사훈련을 지속해왔다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의 말을 인용하며 이런 요구를 하려면 북한부터 훈련을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랜드연구소의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대규모 한미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취소했던 미국이 올해는 비록 재개한 것은 미국 내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커졌기 때문으로 지적했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한국행 항공기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핵 제거를 위한 북한과의 외교적 협상을 증진할 수 있다면 한국 내 미군 활동을 조정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훈련과 관련한 변화는 군대의 전투 준비태세를 저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한국 정부와의 협의 하에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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