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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시험장 풍경, 여고는 ‘북적’-남고는 ‘썰렁’

등록 2019.11.14 08: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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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14일 수능일을 맞아 경남 진주 여자고등학교 정문 앞.

【진주=뉴시스】 14일 수능일을 맞아 경남 진주 여자고등학교 정문 앞.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경남 진주지역 여자고등학교와 남자고등학교 시험장은 그야말로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이날 경남도교육청 89(진주)지구 제6시험장인 진주여자고등학교 앞에는 진주청년상인협동조합 회원 10여명이 나와 수험생에게 핫팩과 사탕, 과자 등을 나눠주며 ‘수능대박’을 응원했다.

조합 회원들은 “수험생에게 사회선배로서 시험을 잘 치러 자기가 목표한 곳에 가라는 의미에서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진주=뉴시스】 14일 수능일인 경남 진주고등학교 앞 정문은 썰렁하다.

【진주=뉴시스】 14일 수능일인 경남 진주고등학교 앞 정문은 썰렁하다.


반면 이날 남자고등학생들의 시험장에는 교통경찰관과 자원봉사자들만 보일 뿐 ‘수능대박’을 응원하는 학부모나 후배들은 없었다.

제1시험장은 진주고등학교 정문은 진주경찰서 비봉지구대 경찰관 10여명이 나와 교통정리를 하고있었고 제5시험장인 동명고등학교와 제2시험장인 명신고등학교 앞에서 경찰과 모범택시 자원봉사원 10여명이 나와 교통정리를 하고 있어 여고와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학교 관계자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농협의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에서 수험생들을 위해 따뜻한 차와 떡을 나눠주는 행사가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이같은 행사가 사라졌다”고 들고 “특히 후배들의 선배 ‘수능대학’ 응원은 사라진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주교육지원청(진주, 사천, 의령, 남해, 하동, 산청)이 관할하는 시험장과 시험실은 21개교 242교실에서 5802명의 응시자가 시험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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