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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출제위원장 "고교 교육과정 수준 유지…고난도 문항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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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4 09:47:41  |  수정 2019-11-14 17:18:29
"EBS 교재·강의 연계율, 문항수 기준으로 70% 차지"
총 54만8734명 응시…재학생 72%·재수생 28% 수준
시각·청각장애 학생에겐 시험지·참고자료·시간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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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노경주 수능 검토위원장이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뒤쪽은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과 심봉섭 출제위원장. 2019.11.1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4일 치러지는 2020학년도 수능 난이도와 관련해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심봉섭 수능 출제위원장(서울대 불어교육과 교수)은 이날 오전 8시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올해 두 차례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 학력 수준과 모의평가 대비 수능 학습 준비 향상 정도를 고려했다"며 올해 수능에서는 초고난도 문항은 없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지난해 수능 국어 31번 문항이 자연계 배경지식이 없다면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모든 학생들이 유불리를 느끼지 않을 만한 소재나 주제 중심으로 지문을 찾아내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수능에서도 그런 유불리가 생기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택과목 간 응시집단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대해선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노경주 수능 검토위원장(춘천교대 사회교육과교수)는 "금년에는 모의평가때부터 검토위원 입소일을 하루 앞당겨서 검토위원 워크숍을 강화해 정답률 예측력을 높이고 적정난이도를 유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번 수능 출제와 관련해 검토위원단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제외한 영역에서 현장교사가 100% 담당하도록 구성했다.

평가원은 영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중심내용과 맥락을 파악하고 세부정보를 묻는 연계문항의 경우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 샤프 교체 논란과 관련해 성기선 평가원장은 "기술과 전문성, 가격 종합해서 입찰방식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기존 샤프가 일제 ODM(제조자 개발 생산) 방식으로 제작됐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성 평가원장은 "샤프가 앞으로 매년 바뀌거나 유지될 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으며 우려하실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올해도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평가원은 "올해 고3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감수한 교재나 내용이 대상으로, 영역·과목별 특성이나 개념,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에 적정난이도를 설정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수능시험은 이날 오전 8시40분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54만8734명이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9만4024명(71.8%), 졸업생 등은 15만4710명(28.2%)이었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국어 영역은 54만5966명, 수학 영역은 52만2451명(가형 16만7467명·나형 35만4984명), 영어 영역 54만2926명, 사회탐구 28만7740명, 과학탐구 23만2272명, 직업탐구 6410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8만9410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시험은 1교시 국어 영역은 오전 8시40분부터 10시까지, 2교시 수학영역은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10분까지 진행된다. 3교시 영어 영역은 오후 1시10분부터 2시20분까지, 4교시 한국사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오후 2시50분부터 4시32분까지 치러진다. 마지막으로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부터 5시40분까지 순서로 실시됐다.

문제지와 정답표는 매 교시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등 시험편의제공대상자 시험이 종료되는 시점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수험생 중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11명에게는 점자 문제지와 음성 평가자료인 화면낭독프로그램용 파일을 배부한다.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하며 시험시간을 1.7배 연장했다.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 93명에게는 신청한 바에 따라 축소 또는 확대한 문제지를 배부하고 시험시간을 1.5배 연장했다.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 175명에게는 듣기평가를 지필평가로 대체하고 시험시간을 일반 수험생과 같에 했다.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 136명에게는 시험시간을 1.5배 연장했다.

수능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이날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신설될 전용게시판에 제기할 수 있다. 평가원은 19일부터 25일까지 심의 후 오는 25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수능 성적은 내달 4일 각 수험생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성적통지표에는 원점수가 아니라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한국사와 영어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dyhlee@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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