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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재 글로벌은행들, '직원 단속' 비상…"법 준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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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4 11:29:34
시티은행 직원 추정 남성 체포영상 나돌아
13일 250여개 은행지점 문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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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 홍콩 시위대가 13일 중국은행 지점 시설을 파괴하고 있다. 2019.11.14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홍콩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면서, 현지 주재 글로벌 은행들이 직원 단속에 부심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시티그룹이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홍콩에 있는 직원들에게 시위에 개입하지 말고 안전에 유념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티은행 직원 중 한명으로 보이는 남성이 거리에서 경찰들에게 제압당해 체포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 돌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티그룹 대변인 제임스 그리피스는 "우리도 (직원체포)사건을 알고 있으며 조사 중'이라면서 "모든 직원들이 법을 준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NP파리바,스탠더드앤차터드, JP모건, HSBC 등도 직원들에게 시위에 휘말리지 말고,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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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AP/뉴시스】홍콩 금융가에서 12일 점심시간에 사무실 근로자들, 일명 '넥타이부대'가 시위대가 정부에 요구하는 5가지를 상징하는 다섯 손가락을 펼쳐보이며 동조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9.11.12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금융허브인 홍콩에서는 13일 총 250여개의 은행지점들이 문을 닫았다. 초대형 태풍 때를 제외하고는 최대규모이다.

SCMP에 따르면, 이날 문을 닫은 지점들은 홍콩 내 1300개 지점들 중 약 19%이다.  지난 5월 5일에도 시위 때문에 230개 지점이 문을 닫은 적이 있다. 홍콩 최대은행인 HSBC는 총 100여개의 지점 중 64개를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은행연합은 "(시위로 인한)교통상황으로 인해 오늘 일부 지점을 닫고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성명을 통해 설명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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