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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덕수궁 중명전서 처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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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4 12:41:55
17일 오전 11시,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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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중명전 건물과 잔디밭 전경. 2019.11.14.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114년 전인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덕수궁 중명전에서 올해 순국선열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이곳에서 순국선열의 날 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17일 오전 11시 덕수궁 중명전(앞뜰)에서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입법기관인 임시의정원은 1939년 11월21일 제31회 임시총회에서 을사늑약 체결일인 11월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했다.

올해 기념식은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독립유공자, 유족,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들꽃처럼 불꽃처럼'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독립유공자 후손 2명이 애국가를 선도 제창한다.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인 최재형 선생의 4대손 최일리야(17)와 일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강수원 선생의 손녀 뮤지컬배우 강신혜(34)가 무대에 오른다.

항일 비밀결사 독서회를 만들어 활동하다 체포돼 옥중 순국한 권태용 건국훈장 애국장 수상자 등 4명의 유족과 일본인 교사의 민족 차별적 언행에 대항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지익표 지사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주어진다.

국악인 원장현이 '낙화'라는 제목으로 대금을 연주한다. 뮤지컬 배우 장동혁과 전수미가 을사늑약 체결 직후 독립운동가의 울분과 국권회복의 다짐을 극과 노래로 표현한다.

식후에는 주요 참석자들이 을사늑약 당시를 재현해 놓은 중명전 전시실을 관람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는 같은 날 오후 2시 서대문독립공원(독립관)에서 '제80회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영령 추모제'를 개최한다.
 
이 밖에 미국, 호주, 카자흐스탄에서도 독립유공자 후손과 현지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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