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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코레일, 수능 수험생 하나 '살렸다'...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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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4 14: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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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정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19.11.14.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대구의 수험생이 경찰과 코레일의 도움으로 간신히 지각을 면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수능본부는 이날 오전 7시50분께 수험생 A군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대구의 한 학교에서 수능을 치기 위해 대전에서 동대구역으로 가는 열차를 탔는데, 오전 8시31분에 역에 도착할 것 같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다.

A군은 1교시 국어 영역에 응시하지 않았지만 규정상 다른 수험생과 함께 시험장에 들어와 대기실에 머물러야 했다.

본부 측 관계자는 '1교시가 8시40분에 시작하는데, 그 전에 입실하면 시험을 칠 수 있다'며 A군을 안심시킨 뒤 경찰과 코레일에 협조를 구했다.

A군이 원래 시험을 치기로 한 B학교 대신 동대구역에서 가장 가까운 C학교에 입실할 수 있도록 돕기로 한 것이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동대구역에 차량을 배치했다. 코레일 역시 해당 열차가 연착 없이 도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어 A군이 탄 열차는 8시30분께 동대구역 플랫폼으로 들어섰다. A군은 경찰차와 사이드카의 호위를 받으며 5분 만에 C학교에 무사히 도착해 입실 확인을 받을 수 있었다.

경찰은 2교시 수학 영역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9시10분까지 A군을 B학교로 옮겼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A군은 정해진 시험장인 B학교에서 무사히 시험을 치고 있다"며 "경찰 등 관계 기관 협조로 긴박한 상황을 잘 해결했다"고 전했다.


eh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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