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젠센, 영국 런던 칼리지 대학과 루푸스 신약 공동 연구

등록 2019.11.14 14:14: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연구 협력 의향서(LOI) 체결

젠센, 영국 런던 칼리지 대학과 루푸스 신약 공동 연구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자가면역질환 신약개발 기업 젠센은 14일(현지시간)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UCL)과 루푸스 및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UCL는 젠센이 루푸스 마우스(실험쥐) 모델에서 유효성을 확인한 펩타이드 신약 후보물질을 환자 혈액 샘플로 유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성호 젠센 대표는 “기존 루푸스 치료제는 개발 시 임상 마지막 단계에서 실패한 사례가 많았는데 이번 UCL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젠센은 현재 톨-유사 수용체 신호 제어 기반 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여러 후보물질을 발굴해 전신 홍반성 루푸스(SLE), 염증성 장 질환(IBD) 및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UCL의 벤켓 레디(Venkat Reddy) 박사팀은 젠센의 후보물질 GSP-1 및 derivatives 시리즈를 이용, 자가면역질환 발병·진행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 억제 효능에 대해 내년 2월부터 2년간 연구할 계획이다. 양측은 연내 이번 공동 연구에 관한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루푸스는 치료제 개발 시 임상 2상만으로 허가 및 판매 가능하다. 이후 다른 유사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로의 적용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UCL은 지난 40여년간 축적한 연구 경험으로, 전세계 두번째로 많은 루푸스 환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