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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홍콩 시위 격화 주시…경보시스템 조정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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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4 15:20:28  |  수정 2019-11-14 15:56:18
"판단 서면 상향·하향 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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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13일(현지시간) 홍콩의 중문대학에서 시위 학생들이 손수 만든 화염병과 활, 방패 등 시위 장비를 갖추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19.11.13.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서 무력 충돌이 격화되자 정부가 여행주의보 단계 조정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홍콩 상황에 대해 우려를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홍콩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과 유혈사태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말에 "한국과 홍콩은 밀접한 인적·경제적 교류 관계를 갖고 있다"며 "한국인 200만명 이상 연간 방문할 것이고, 4대 수출 대상일 것"이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부로선 최근 홍콩 상황에 우려를 갖고 주목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되고, 홍콩의 번영과 발전이 지속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외교부 한 관계자도 "(홍콩 시위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여행주의보나 경보 시스템을 변동할지 여부는 항상 검토하고 있다. 판단이 서면 상향 또는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지난 8월26일자로 홍콩 전 지역에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 권고를 발령한 상태다.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는 지난 6월 초 시작돼, 최근 사상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37분께 콰이청 지역에서 추락사로 추정되는 30대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 11일에는 21세 청년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중태 상태이며, 지난 13일 머리에 경찰 최루탄 탄피를 맞아 다친 15세 소년도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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