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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올 수출목표 230억 달러 달성 어려울 듯…반도체 가격 하락

등록 2019.11.14 16: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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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도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 수출 부진 극복을 위한 긴급 기업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19.11.14.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도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 수출 부진 극복을 위한 긴급 기업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충북도 제공) 2019.11.14.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충북도가 올해 수출 목표로 정한 230억 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도내 기업의 수출액은 16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도는 수출액 감소의 원인으로 반도체 가격 하락을 꼽았다.

이에 도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수출 부진 극복을 위한 긴급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성장 둔화를 보이는 충북 수출 전략을 재점검하기 위해서다.

간담회에서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 비중은 감소했으나 비메모리 반도체는 9월 기준 4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도는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앞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출 감소 폭을 줄이면서 비메모리 반도체, 이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수출 견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1월 현재 2816개인 충북 수출 기업을 2022년까지 3900개로 늘리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기계, 전기·전자, 화학, 플라스틱, 철강·알루미늄 등을 집중 육성해 반도체 중심의 수출을 다변화한다는 목표도 잡았다.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수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기업, 유관 기관 등과 유기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수출기업 맞춤형 시책과 현장 지원형 사업을 추진해 도내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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