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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메딕스-스탠다드그래핀, '수처리 설비 사업'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등록 2019.11.14 19: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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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그래핀, '아쿠아텍 2019' 참가

세계 140여 개국, 1000여 개 업체 참여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세계 최초로 그래핀을 활용한 수처리 설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나노메딕스가 미국 오염수 정수시장 진출에 이어 인도, 이탈리아 등 글로벌 수처리 시장 진출 확대를 본격화한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나노메딕스(074610)와 나노메딕스의 자회사 스탠다드그래핀은 세계 최대 규모 수처리 전시회 '아쿠아텍(Aquatech) 2019'에 참가해 해외 수처리 전문회사들과 그래핀 기술기반 수처리 설비와 관련해 다양한 형태의 공급 방향 및 계약 협의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40여 개의 해외 업체들과 그래핀을 활용한 수처리용 소재 판매 및 기술 적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인도,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와는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 중으로 빠른 시일 내에 공급계약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그래핀은 우선 인도 수처리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도의 XH2O Solutions사는 염색 폐수중의 COD와 색도 제거와 관련해 기존 기술로는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박람회 현장에서 수퍼그라파이트를 이용한 폐수처리 시스템을 인도 폐수처리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성능과 가격 등 사전 협의를 마쳤다. 스탠다드그래핀은 인도 XH2O와 상세 조건 논의를 거쳐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의 이드레코(Idreco)사는 작년 여름 대구의 수돗물에서 문제가 됐던 과불화화합물이 수퍼그라파이트 복합필터에 의해 처리되는 결과에 큰 관심을 보여 제품 적용을 위한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리비아의 국영기업과 해수담수화 진행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고, 추가적인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훈 스탠다드그래핀 대표는 "그래핀 응용 분야를 스탠다드그래핀이 선도해 왔으며, 특히 수처리 시장 개척에 집중할 계획으로 기술을 더욱 보완 발전시켜 전세계 수처리 시장에서 한국의 그래핀 기술이 적용된 수처리 소재와 시스템을 사용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국제 정수 박람회 '아쿠아텍 2019'는 전세계 140여 개 국 1000여 개 기업과 2만5000여 명의 수처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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