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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텅쉰 부진·역내 혼란에 속락 마감...H주 0.87%↓

등록 2019.11.14 17: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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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텅쉰 부진·역내 혼란에 속락 마감...H주 0.8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4일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텐센트) 실적 악화와 시위사태 격화에 따른 혼란으로 투자심리가 나빠지면서 속락해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47.77 포인트, 0.93% 하락한 2만6323.69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91.74 포인트, 0.87% 내려간 1만427.38로 거래를 끝냈다.

전날 증시 급락으로 저가 매수가 일부 유입했지만 역내 정정불안이 투자가의 거래를 위축시켰다.

오전에 나온 10월 중국 경제지표 내용이 예상을 밑돌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시가 총액 최상위의 텅쉰 HD가 저조한 7~9월 분기 결산으로 2.3% 크게 떨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유방보험도 0.6%와 1.7% 밀리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를 비롯한 중국 3대 석유주 역시 0.8~1.1% 하락했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핑안보험은 0.3~0.9% 저하했다.

시위 사태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홍콩 부동산주는 크게 내렸다. 링잔이 1.6%, 항룽지산과 홍콩철로, 선훙카이 지산, 카오룽창 치업, 신허치업이 1.0~1.5% 떨어졌다.

중국 전자상거래 알리바바의 이중 상장을 앞두고 수급 우려에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과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각각 1.3%, 0.8% 하락했다.

반면 스마트폰 광학부품주 순위광학과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매수가 들어오면서 0.8%, 3.7% 상승했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도 1.4% 반등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744억5400만 홍콩달러(약 11조125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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