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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가금류에 대한 수입제한 전면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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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4 20: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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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신화/뉴시스】10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류허 중국 부총리 등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참석한 인원들이 USTR 청사 회의실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019.10.11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중국 세관 당국이 14일 미국의 가금류에 대한 수입 제한을 즉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10월 말 중국 상무부가 해제 방침을 밝혔으나 세관 당국에 의해 이날 실제 조치된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지난주에는 미국의 식품안전검사국이 일부 중국 가금류에 대한 수입 제한 해제 조치를 관보에 게재했다.

닭 오리 거위 등 가금류에 대한 양국의 이 같은 수입제한 상호 해제는 양국 무역전쟁 및 협상 과정에서 나왔다. 중국은 2015년 1월 조류 독감 발생과 동시에 미국 가금류와 달걀 수입을 금지했는데 거의 5년 만에 전면 해제가 이뤄진 것이다.

중국에서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수백 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고 심각한 돈육 부족 해소를 위한 대체 단백질원으로 가금류의 수입이 해제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농산물 적극 구매 의사를 밝혔던 중국의 무역협상 팀이 이의 이행을 위한 재정 조치에 매우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양국 무역협상의 분위기가 좋았던 5월에 중국이 미 농산물 수입을 배로 늘려 500억 달러를 곧 수입할 것이라고 선전했다. 그러나 중국 측은 트럼프의 이런 트윗을 지금까지 사실로 확인해준 적이 없다.

협상 타결 의지를 입증하는 선의 표시로 중국의 미 농산물 배액 구매가 상반기 양국 협상 진전의 한 가늠대로 거론되었다면 후반기는 실시 16개월 째인 양국의 상호 수입품 추가관세 해제가 타깃이 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10월12일 '협상 1단계 타결' 후 미국에 추가관세 일부 해제를 선의 표시로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는 협상이 다시 난항에 빠지자 9월1일부터 새 중국 수입품 1250억 달러 어치에 15% 추가관세를 실시했으나 다시 분위기가 호전돼자 10월15일 예정됐던 기존 2500억 달러 수입품의 관세율 30% 인상 조치를 연기시켰다.

중국이 집중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9월부터 실시중인 1250억 달러 15% 부과의 취소로 지난주 미국이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발표 다음날 이를 부인해 1단계 협상의 구체적 내용이 불분명한 상황이다.

미국은 1250억 달러에 이어 소비상품 위주의 1560억 달러 중국 수입품에 대한 새 15% 추가관세를 12월15일부터 실시하겠다고 반 년 전에 예고한 상태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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