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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무리' 한국, 레바논과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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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4 23:58:26
황의조 골대 등 아쉬운 장면도 속출
막판까지 공세 취했지만 골문 못 열어
승점 8로 조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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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레바논)=뉴시스】김진아 기자 = 14일(현지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카밀 샤문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 경기, 한국 손흥민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19.11.14.

 bluesoda@newsis.com
【베이루트(레바논) 서울=뉴시스】김동현 권혁진 기자 = 한국이 무관중으로 치러진 레바논 원정 길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오후 3시) 레바논 베이루트 카밀 샤문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맹공을 펼쳤지만 세밀한 경기 전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국 골망을 열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현지 불안한 치안 탓에 무관중 경기로 열렸다. 한국은 지난달 15일 열린 평양 원정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관중 경기 소화라는 이색 기록을 남기게 됐다.

두 경기 연속 무관중의 적막 속 한국은 북한전(0-0 무)에 이어 월드컵 예선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8(2승2무)로, 이날 투르크메니스탄에 1-3으로 진 북한(승점 7)에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1위 한국부터 4위 투르크메니스탄(승점 6)까지 승점 2차로 좁혀지면서 다소 불안한 선두를 지키게 됐다.

한국은 황의조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손흥민과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사드)를 2선에 뒀다.

정우영(이상 알사드)과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이 중원에, 포백은 김진수(전북)-김영권(감바 오사카)-김민재(베이징 궈안)-이용(전북)이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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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레바논)=뉴시스】김진아 기자 = 14일(현지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카밀 샤문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 경기, 한국 손흥민이 레바논 골킥퍼 메흐디 칼릴에게 막히고 있다. 2019.11.14.

 bluesoda@newsis.com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취했다. 이재성과 손흥민을 위주로 한 전개를 펼치려 했다. 전반 8분 이재성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레바논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9분 23m 지점에서 바셀 즈라디의 슈팅을 김승규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중원에서 공을 제대로 소유하지 못하면서 후방에서 다이렉트 패스로 공격을 시도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손흥민으로 공이 연결됐지만 날카로운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되레 전반 27분 즈라디가 시도한 직접 프리킥이 날카롭게 골대로 향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전반 35분 황의조가 후방에서 배급된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2분 뒤 남태희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 또한 골키퍼가 막았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인범을 대신해 황희찬(잘츠부르크)을 투입해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황희찬과 손흥민이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전반보다는 공격에 활력을 띄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골망을 열진 못했다.

후반 17분 한국은 남태희 대신 김신욱을 투입해 제공권 강화에 나섰다.

후반 23분 결정적 찬스를 맞았다. 손흥민의 프리킥을 이어받은 황의조가 파포스트에서 강력한 헤더를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3분 뒤 정우영이 먼 거리에서 시도한 슛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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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레바논)=뉴시스】김진아 기자 = 14일(현지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카밀 샤문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 경기, 한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19.11.14. bluesoda@newsis.com
레바논도 독일 3부리그 SV메펜에서 뛰는 공격수 힐랄 엘 헬웨를 투입해 맞불을 놨다. 후반 34분 엘 헬웨와 로베르트 멜키가 2: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날카로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한국은 후반 35분 이재성 대신 이강인(발렌시아)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단단히 수비를 구축한 레바논을 공략하지 못하며 답답한 시간이 이어졌다.

추가시간은 6분 주어졌다. 한국은 김민재와 김영권을 제외한 선수들을 모두 전방에 올렸다. 하지만 결국 레바논의 골망을 흔들지 못하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miggy@newsis.com,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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