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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가금육 수입제한 해제에 ‘환영’…1조원 수출 기대

등록 2019.11.15 14: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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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업인과 중국 소비자 모두에게 희소식"

【스튜어트(미 아이와와주)=AP/뉴시스】중국이 14일 미국산 가금육 수입 제한을 해제한데 대해 미국이 환영을 표하면서 미국 가금육 수출은 매년 10억달러(약 1조 1650억원)를 넘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9년 11월16일 아이오와주 스튜어트의 한 양계장 내부 모습. 2019.11.15

【스튜어트(미 아이와와주)=AP/뉴시스】중국이 14일 미국산 가금육 수입 제한을 해제한데 대해 미국이 환영을 표하면서 미국 가금육 수출은 매년 10억달러(약 1조 1650억원)를 넘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9년 11월16일 아이오와주 스튜어트의 한 양계장 내부 모습. 2019.11.15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14일 미국산 가금육 수입 제한을 해제한데 대해 미국이 환영을 표했다. 미국은 이번 조치로 가금육 수출이 매년 10억달러(약 1조 1650억원)를 넘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USTR 대표와 소니 퍼듀 농무장관은 중국의 관련 결정에 환영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미국산 가금육과 관련 제품에 대한 부당한 수입제한을 해제한 중국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미국 농업인과 중국 소비자 모두에게 희소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은 미국 가금육의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이번 조치로 매년 10억 달러이상의 가금육이 중국으로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가금육 수출이 재개되면서 새로운 수출 기회가 마련되고 이는 수천개의 일자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퍼듀 장관은 “미국 가금육 생산업체와 수출업체에게 중국 시장이 재개방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에게 가장 생산적인 미국 생산업체들은 다른 지역 소비자들에게 풍부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USTR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의 두 번째 가금육 수출 국가으로, 작년 가금육 수출 규모는 43억달러에 달한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14일 오후 농업농촌부와 함께 공고를 통해 미국산 가금육 수입 제한을 즉시 해제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이유로 지난 2015년 8월 미국산 가금육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중국의 미국산 가금육 수입 제한 해제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와 주목받았다.

다만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 가금육은 중국에서 경쟁력이 없다면서 이번 조치의 실질적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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