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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일부 도로 개방…"24일 선거 예정대로 치러야"

등록 2019.11.15 15: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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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내 체포자 전원 석방, 독일 조사위 구성 요구

 【홍콩=AP/뉴시스】14일(현지시간) 홍콩 금융가에서 시위 학생들이 도로교통용 고깔로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시위대가 주요 도로와 철도망을 폐쇄하고 파괴하면서 나흘째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있으며 유치원을 비롯한 모든 공립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대학들은 시위대의 기지로 이용되고 경찰과의 충돌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자 휴교에 들어가 유학생들이 홍콩 '탈출'을 서두르고 있다. 2019.11.14.

【홍콩=AP/뉴시스】14일(현지시간) 홍콩 금융가에서 시위 학생들이 도로교통용 고깔로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시위대가 주요 도로와 철도망을 폐쇄하고 파괴하면서 나흘째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있으며 유치원을 비롯한 모든 공립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대학들은 시위대의 기지로 이용되고 경찰과의 충돌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자 휴교에 들어가 유학생들이 홍콩 '탈출'을 서두르고 있다. 2019.11.1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홍콩 시위대가 15일 봉쇄했던 도로 일부를 개방하면서 정부 당국에 24시간내 체포된 사람들을 전원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홍콩 01 등은 시위대가 이날 오전 6시부터 톨로 고속도로(양방향 8차선)의 남북 각각 한 개 차선씩 개방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시위대는 13일부터 홍콩중문대 인근 톨로 고속도로를 봉쇄하고 교통 방해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체포된 사람 석방 이외 독립적인 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서 당국이 관련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도로를 다시 봉쇄하겠다고 경고했다.

시위대는 또 오는 24일 예정된 구의원 선거를 예정대로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위 사태가 격화할 경우 홍콩 정부가 친중 진영에 불리한 구의원 선거를 연기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2일 홍콩 경찰은 전날 하루에만 287명을 체포했고, 이중 190명은 학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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