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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연기 흡입' 40년 된 진흥상가…스프링클러 없었다(종합)

등록 2019.11.15 21: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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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23분 발화…3시간 만에 완진

건물 지하 1층 자재창고서 발화 추정

1979년 8월 사용 승인…스프링클러 없어

구조대원 1명 '사다리 추락' 허리 부상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진흥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15일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3분께 진흥종합상가 점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3시 기준 부상자는 구조대원 1명을 포함해 12명으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9.11.15.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진흥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15일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3분께 진흥종합상가 점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3시 기준 부상자는 구조대원 1명을 포함해 12명으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9.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서울 강남 진흥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 흡입 등으로 10명 넘는 부상자가 나온 가운데, 이 상가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서울 서초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3분께 강남역 인근 진흥종합상가 점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오후 4시29분께 완진됐다. 부상자는 구조대원 1명 포함 17명이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상 3층·지하 1층 건물인 진흥종합상가는 1979년 8월 사용 승인이 났다. 이 상가에는 지하 8개 점포 포함 총 69개 점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흥종합상가는 세워진 지 40년 된 건물이어서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도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초반 진화가 어려웠던 이유는 점포별 구획이 많고,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에 연기가 많아 진입이 어려웠기 때문이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다행히 건물에는 양쪽 모두 비상계단이 있어 대피에 어려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출동 당시 상가 내 비상벨은 작동했지만, 옥내 소화전은 사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반 부상자 16명은 연기 흡입 증세를 호소해 인근 성모병원, 한양대, 순천향대학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이들 중 6명은 60~70대 고령자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을 구조하던 소방대원 1명은 구조자 1명과 함께 사다리에서 떨어져 허리를 부상해 한양대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진흥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15일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3분께 진흥종합상가 점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3시 기준 부상자는 구조대원 1명을 포함해 12명으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9.11.15.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진흥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15일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3분께 진흥종합상가 점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오후 3시 기준 부상자는 구조대원 1명을 포함해 12명으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9.11.15. [email protected]

소방당국은 일단 지하 1층 자재 창고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진화를 위해 현재 소방 인력 151명, 구청 70명, 경찰 60명, 한전 등에서 총 306명이 동원됐다. 또 소방차 45대와 구청 지원 차량 5대 등 장비 총 67대가 진화 작업에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자재창고에서 발화를 추정 중이지만, 향후 정확한 발화 위치와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화재 발생 직후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이 지역을 우회해 주시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해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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