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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일본 이나바 감독 "한국의 기세에 말려들지 않을 것"

등록 2019.11.16 23: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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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이나바 아츠노리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19.09.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이나바 아츠노리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19.09.05.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김주희 기자 = 일본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한국 타선에 대해 "잘 치고, 강하게 친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한국을 10-8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슈퍼라운드를 4승1패로 마무리, 1위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3승2패로 2위가 됐다.

이나바 감독은 경기 후 "타선이 잘 이어졌다. 선수들도 볼넷을 잘 골라냈다"며 한국 타선이 강력해 투수들이 쉽게 막지 못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맞서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양팀은 이날 난타전을 펼쳤다. 일본은 14안타를 때려냈고, 한국은 12안타로 맞섰다.

일본은 1-1로 맞선 3회말 대거 6득점해 도망갔다. 그러나 한국도 4회초 5점을 몰아내는 등 접전을 이어갔다.

이나바 감독은 한국 타선에 대해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한국의 안타가 이어지고, 벤치에서도 뭔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한국과의 경기는 언제나 그런 경향이 있는데 한국의 기세, 파워에 말려들지 않도록 내일도 잘 임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2015년 초대 대회에서 정상을 노렸지만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무릎에 꿇었다. 초대 챔피언에 오른 한국에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17일 한국과 일본은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이나바 감독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 결승전에 임하고 싶다. 내일 후회 없는 경기를 바란다. 선수 전원이 결속력을 갖고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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