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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英왕자,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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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7 00:44:29
"피해자 만난 기억조차 없어"…엡스타인 친분은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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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모럴=AP/뉴시스】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왼쪽, 가려짐)와 그 아들 앤드루 왕자가 지난 9월15일 스코틀랜드 밸모럴 인근에서 예배를 마치고 차량에 타 이동하고 있다. 앤드루 왕자는 16일(현지시간) 공개된 BBC 인터뷰 예고편에서 미 부호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루된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을 부인했다. 2019.11.17.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아들인 앤드루 왕자가 지난 8월 사망한 미 부호 제프리 엡스타인이 연루된 성매매 의혹을 부인했다.

앤드루 왕자는 16일(현지시간) 밤 공개 예정인 BBC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를) 만난 기억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BBC는 방송에 앞서 인터뷰 요약본을 공개했다.

앞서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엡스타인을 고소한 피해자 중 한 명인 버지니아 주프레는 지난 8월 "17살 때 앤드루 왕자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지난 2001년 주프레가 런던 소재 한 나이트클럽에서 앤드루 왕자와 식사를 하고 춤을 췄으며, 이후 왕자의 지인 집에서 성관계가 이뤄졌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주프레는 이후로도 2002년까지 뉴욕 및 엡스타인 소유 카리브해 섬에서 앤드루 왕자와 성관계를 맺었으며, 당시 왕자가 자신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주프레는 앞서 지난 2014년 2월에도 "앤드루 왕자 및 엡스타인의 다른 친구들과 강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엡스타인이 나를 성노예로 삼았다"고 했다.

앤드루 왕자는 그러나 엡스타인과는 연 1~2회 만나던 사이였으며,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를 본 적도 없고 의심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앤드루 왕자는 다만 이날 인터뷰에서 엡스타인과의 친분에 대해 "몇 번이고 마음 속으로 이를 곱씹었다"며 "그건 절대로 해선 안 되는 일이었다"고 했다.

한편 엡스타인은 지난 8월10일 자신이 수감 중이던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정센터 특별동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이후 심폐소생이 이뤄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엡스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인사들과 절친한 사이였으며, 어린 여성들에게 유명인사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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