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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군사위원장 "한일갈등 해결 위해 미국이 적극 도와야"

등록 2019.11.17 0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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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정경두 국방장관(오른쪽)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2019.1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정경두 국방장관(오른쪽)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2019.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애덤 스미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이 오는 23일 종료 예정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연장을 한국에 재촉구했다.

16일(현지시간)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스미스 위원장은 전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한국이 지소미아에 다시 전념하고 일본과 협력해 이 협정을 갱신할 것을 독려한다"며 " 협정 종료는 경쟁국들에만 이롭고 역내 안보를 저하시킬 것이라는 점을 (한국이)이해한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스미스 위원장은 "한일 갈등은 궁극적으로 한국과 일본 만이 해결할 수 있다"면서도 "두 나라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이며,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국가안보와 역내 안보 증대를 위해 두 나라 간 갈등 해결을 적극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에서 대한 일방적 방위비 인상 압력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스미스 위원장은 한일 갈등 해소를 위한 미국의 역할이 효과적이려면 "미국 측도 우리의 공약에 대한 신뢰할 만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의 그런 능력은 미군의 태세를 우리의 국가안보에 대한 이익보다는 재정적 기여에 대한 것으로 만드는 것과 같은 최근 정책 결정으로 인해 약화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스미스 위원장은 VOA에 "다른 나라들에 (미군 주둔 비용) 분담을 권장할 수는 있지만, 미국의 국가안보 목표와 완전히 분리된 정책을 갖고 폭력단의 갈취 행위처럼 미국의 국가안보 장치를 운영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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