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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단위 '메가' 미곡종합처리장 개발…미세먼지 저감도

등록 2019.11.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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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 광역통합형 친환경 미곡종합처리장 공개

【세종=뉴시스】한국식품연구원이 개발한 시·군 단위의 광역 통합형 친환경 미곡종합처리장(Mega RPC). (사진 = 식품연 제공)

【세종=뉴시스】한국식품연구원이 개발한 시·군 단위의 광역 통합형 친환경 미곡종합처리장(Mega RPC). (사진 = 식품연 제공)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한국식품연구원은 다양한 곡물을 종합 처리할 수 있는 시·군 단위의 광역 통합형 친환경 미곡종합처리장(Mega RPC)을 개발하고 18일 이를 공개했다.

미곡종합처리장은 벼 반입부터 선별, 계량, 품질 검사, 건조, 저장, 도정을 거쳐 제품 출하와 판매, 산물 처리까지 미곡의 전 과정을 처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농촌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서 개방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비용 절감과 품질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1992~2001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돼 현재 총 328곳이 보급된 상태다.

식품연 김훈 박사팀에 따르면 메가(Mega) RPC는 시간당 15~20t 수준을 처리할 수 있고 2855~3040㎾의 소요 동력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15%의 에너지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기존 RPC는 평균적으로 시간당 3.8t을 처리하고 있으며 80% 이상이 내용연수를 지나 노후화됐다고 식품연은 설명한다.

메가 RPC를 활용하면 미세먼지 저감도 가능하다. '역크랭크축방식'을 통해 에너지와 설치비용, 공간 등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크랭크축방식은 미세먼지 집진을 위한 친환경 시스템으로, RPC에서 발생하는 PM10 이하의 미세먼지를 여과할 수 있다.

김경탁 식품연 전략기술연구본부장은 "메가 RPC 개발로 RPC 설치비용을 줄이고 가동율을 높여 경영을 효율화할 수 있음은 물론 국내산 쌀의 고품질화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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