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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순국선열의 날 애도…"아픈 역사 되풀이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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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7 20:50:37
"선열들 고귀한 희생에 감사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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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린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11.1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윤해리 기자 = 17일 제 80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회에서도 일제히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추모했다. 다만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며 동시에 현 시국에 대해 각성해야 한다는 저마다의 우려 목소리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머리 숙여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애도의 뜻을 비침과 동시에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고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꿰매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해 위대한 국가를 만들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일제와 분단의 망령을 벗지 못하고 순국선열을 욕되게 하는 세력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욕되게 하고 역사를 왜곡하며 국민을 우롱하는 자들을 순국선열의 이름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분단과 냉전의 포로가 되어 색깔론을 선동해 국민들을 이념으로 갈라치는 극우맹동세력도 순국선열의 정신으로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의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일제의 을사늑약 체결 이후 국권 회복을 위한 애국선열들의 의지와 헌신 덕분에 오늘날 찬란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그러나 "순국선열들께서 희망을 잃지 않고 일제에 맞서 싸워 되찾은 대한민국 사회는 지금, 분열과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정권의 욕심과 독선으로 인한 편가르기, 국민 감정 자극으로 인해 선열들의 얼이 제대로 계승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선열들의 염원을 받들어 자유 대한민국의 정신이 다시는 훼손되지 않도록 수호에 앞장설 것은 다시금 다짐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정책의 측면에서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바른미래당은 순국선열의 높은 뜻을 기리며, 후손들에 대한 보훈 확대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114년 전 대한제국의 비극은 언제라도 되풀이 될 수 있다. 강대국으로 둘러 쌓여있는 우리가 스스로 변화와 혁신할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순국선열의 희생으로 싹튼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바른미래당은 더 강하고 튼튼한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민주평화당의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 등으로 주변국들과 첨예한 갈등 상황이다"라며 "한반도를 둘러싼 초강대국의 패권전략에 우리의 선택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력을 길러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선열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후손으로서의 도리"라며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깊이 되새기고, 강하고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whynot82@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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