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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시당, 시당 규칙 어긴 서구의원 7명 '경고'

등록 2019.11.17 18: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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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 연수 근절 위해 만든 시당 자체 규정 미준수

시당 사전협의·심사 없이 호주 국외연수 다녀와

【광주=뉴시스】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지방의원 국외연수 관련 자체 규정을 지키지 않은 광주 서구의회 의원들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렸다.

17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송갑석 시당위원장은 지난 16일 열린 기초·광역의원 워크숍에서 서구의원 7명에 대해 경고했다.

시당은 올해 7월 외유성 해외여행 근절·개선 취지에서 '광주시당 지방의원 국외연수 규칙'을 만들었다.

이 규칙에 따르면 국외공무연수 30일 전에 시당과의 사전 협의, 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경고를 받은 의원들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

이들은 연수를 열흘 앞둔 시점에서야 뒤늦게 연수계획서를 시당에 제출, 일정 상 이유로 사전 심의를 받지 않았다. 이후 지난 9월30일부터 엿새간 호주 시드니로 '고령친화도시 선진사례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시당 해외연수 자문위원회는 사후 심사를 열고 연수 자체의 법·제도적 문제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서구의원들이 시당 규정을 지키지 않았던 점, 재발방지를 위한 경각심 제고 등을 이유로 시당위원장에게 경고 조치를 권고했다.

이번 경고 조치는 내규에 의한 것으로 중앙당 윤리심판원에는 회부되지 않는다. 민주당의 당원 징계에는 경고, 당직 자격 정지, 당원 자격 정지, 당 제명 등이 있다.

송 시당위원장은 강연을 통해 광역·기초의원의 국외공무 연수에 앞서 사전교육, 심사, 사후 평가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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