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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수비수' 김민재의 쇼케이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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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8 07:03:15
브라질 공격진 상대로 세계 무대 경쟁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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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황희찬-김민재가 12일(현지시각) 아부다비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전 예선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훈련 전 장난을 치고 있다. 2019.11.12. bluesoda@newsis.com
【아부다비(UAE)=뉴시스】권혁진 기자 = 대형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세계 최강 브라질의 날카로운 창을 상대로 국제 무대 경쟁력을 점검한다.

한국은 19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해 8월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래 가장 강력한 상대와의 경기다.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이후 세계 강호들과의 A매치를 갖지 못했던 한국은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브라질에는 유럽 주요 클럽 스카우트들이 주목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됐다. 이번 경기에도 여러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거나 어떤 식으로든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브라질 선수들에게 초점이 쏠리겠지만, 유럽 무대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에게도 이번 브라질전은 이름을 각인 시킬 수 있는 좋은 무대다.

아직 유럽에 진출하지 않은 선수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는 센터백 김민재다. 만 23세에 불과한 김민재는 A대표팀에서 26경기나 뛰었을 정도로 이미 국내에서는 최고 수비수로 분류된다. 한 대표팀 관계자는 "한 코치는 민재를 '몬스터'라고 부른다. 그만큼 기량이 좋다는 뜻이다. 이대로만 잘 성장한다면 분명 초대형 수비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가는 나날이 상승 중이다. 190㎝ 89㎏이라는 탄탄한 체격 조건과 공을 커트하는 능력, 아직 20대 초반이라는 젊은 나이를 무기로 유럽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같은 또래 대다수 한국 선수와 달리 이적의 최대 걸림돌인 군 문제마저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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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고범준 기자 = 7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호주의 경기, 한국 김민재자 상대 수비와 공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19.06.07. bjko@newsis.com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에버턴의 이름도 나왔다. 현 소속팀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계약기간이 3년이나 남았음에도 유럽과 연결된다는 점은 그의 가치를 잘 말해준다.

부상으로 러시아월드컵을 놓친 김민재에게 브라질은 축구를 시작한 이래 마주하는 가장 버거운 상대다.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하다.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등 명성만으로도 쟁쟁한 이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낸다면 빅리그행 진출 시기를 좀 더 앞당길 수 있다.

김민재는 레바논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유럽 이적설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 일단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면서도 "유럽은 기회가 되면 꼭 나가고 싶은 무대"라면서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이제 하루 뒤면 김민재의 쇼케이스가 시작된다. 브라질전을 기다리는 축구팬들의 흥밋거리가 하나 늘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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