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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 3개월만에 베트남 아내 살해·암매장한 50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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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8 11:14:12
생활비 등으로 잦은 다툼…말다툼 끝에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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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양주=뉴시스】이경환 이호진 기자 = 베트남 국적의 20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시신을 전북 완주군의 한 감나무 밭에 암매장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이 여성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온 지 3개월 만에 참변을 당했다.

양주경찰서는 살인 및 시신유기 혐의로 신모(57)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 16일 오전 5시30분께 양주시의 한 빌라 4층에서 아내 A(29)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차에 싣고 자신의 고향인 완주군으로 이동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지인인 베트남인 남성 B씨는 16일 오전 11시께 "A씨와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두절됐다"면서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에 신씨는 아내의 행방을 모른다고 발뺌하다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면서 결국 말다툼 끝에 아내를 살해했다고 털어놨다. A씨의 시신은 17일 밤 전북 완주에서 발견됐다.

경찰조사에서 신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평소 가정불화가 있었는데, 이날 짐을 싸고 경기 이천시로 일하러 떠난다기에 말다툼 하다가 홧김에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포천시 등 섬유공단에서 일하는 신씨는 지난 2017년 베트남 현지에서 A씨를 만나 결혼했다. 이들은 3개월여 전에 한국으로 와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둘 사이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들어 생활비 등으로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lkh@newsis.com,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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