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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제지공장 신입사원 사망 “가동중단, 철저히 조사하라”

등록 2019.11.18 14: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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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제지공장 신입사원 사망 “가동중단, 철저히 조사하라”


【대구=뉴시스】강병서 기자 = 대구시 달성군의 제지공장에서 지난 3일 20대 작업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달성남부제지공장 공해대책위원회는 18일 이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에서 “입사한 지 겨우 한 달 밖에 안 된 한 젊은이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며 “노련하고 숙달된 근로자가 담당해야 할 야간(오후 11시) 감시감독이 소홀한 시간대에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고 후) 조업중단 이틀 만에 공장 가동이 재개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신입사원이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작업현장에 아무런 사전 안전교육 없이 왜 투입됐는지에 대한 해명 없이 두루뭉술 넘어가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관계 당국은 공장가동을 중단시키고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입사원을 사지로 몰아넣은 제지공장의 부도덕성과 반기업정서는 달성남부지역 제지공장 이전 추진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 원인과 제지공장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도 공장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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