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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시설이 지식공간으로' 광주시 도서관 국제공모

등록 2019.11.18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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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소각장 부지에 광주 대표 도서관 건립

[광주=뉴시스]광주 상무소각장.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광주 상무소각장.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는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광주 대표 도서관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설계안 선정을 위해 '국제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주 대표 도서관은 혐오시설이었던 상무소각장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시민, 전문가, 시의회 등과 협의 및 공론화 과정을 거쳐 상무소각장 재생사업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비 156억8000만원, 시비 235억2000만원 등 총 39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1만10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국제설계 공모전은 18일 사전 홍보를 시작으로 25일 공고, 12월11일까지 참가등록을 받는다.

이어 2020년 2월7일 작품 접수, 2월12일 본심사를 거쳐 2월14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광주시는 1위로 선정된 작품(1개)에 대해서는 상패와 도서관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고, 2위(1개) 작품에는 상패와 5000만원의 보상금(제세공과금 포함)을, 3위(2개) 작품에는 상패 및 각 2500만원의 보상금(제세공과금 포함)을 시상한다,

이번 국제건축설계 공모 심사에는 국외 2명, 국내 5명 등 총 7명의 저명한 건축가들이 참여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한다.

국외 심사위원으로 초빙된 토마스 보니에르는 현재 세계건축가연맹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이며, 로버트 그린우드는 최근 세계적인 도서관 국제설계 당선 등으로 유명한 스노헤타 사무소의 대표 건축가다.

국내 심사위원으로는 민현식 건축사사무소 기오헌 대표,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 최문규 연세대 교수, 오세규 전남대 교수, 최경양 한샘건축사사무소 대표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표 도서관 국제건축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무소각장은 지난 2000년 9월 준공, 2001년 12월 사용개시 이후 광주에서 발생된 쓰레기를 소각해왔다.

인근 주민들의 집단 민원과 광주 중심부에 소각장을 존치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발전에 저해요인이라는 의견을 반영해 2016년 폐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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