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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트럼프 관세 비철회 주장에 낙담...원칙적 합의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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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9 00:12:58
CNBC "美농산품 구입량 등 놓고 이견...中, 美정치 상황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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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일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6.29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관세 철회를 꺼리면서 미중 무역 합의 여부를 놓고 중국 정부 내부적으로 비관론이 드리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18일(현지시간)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으로 인해 미중 무역 합의와 관련해 중국 정부 내 비관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비철회 주장으로 인해 낙담했다며, 중국은 양측이 이미 관세 철폐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의 구체적인 미국산 농산품 구매량 같은 문제를 놓고 이견이 일고 있다며,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합의로 인해 다른 무역 파트너와 소원해질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 하원의 탄핵 조사, 내년 미국 대선 등 미국 내 정치적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중은 지난달 중순 고위급 협상을 진행해 무역 갈등을 완화할 1단계 합의를 도출했다. 미국은 10월 추가로 시행 예정이던 대중 관세 인상을 보류했고, 중국은 대규모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했다. 이후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명할 합의문을 마련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최종 합의가 쉽게 성사되지 않고 있다.
 
중국은 1단계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미국이 대중 관세를 추가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중국 상무부는 이달 초 양국이 단계적인 관세 철폐를 합의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관세 철회와 관련해 아무 것도 합의된 내용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양국이 조만간 1단계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면서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상당한 수준의 대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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