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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반전 or 여론 악화…갈림길에 선 벤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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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9 06: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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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18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기 전 고심하고 있다. 2019.11.19.  bluesoda@newsis.com
[아부다비(UAE)=뉴시스]권혁진 기자 = 브라질을 상대로 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반전 꾀하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해 8월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최근 급격히 악화된 여론에 직면했다.

속 시원한 승리가 기대됐던 2차예선에서의 부진이 결정타였다. 한국은 10월 북한과 지난 14일 레바논 원정에서 모두 득점없이 비겼다. 익숙지 않은 원정이라는 변수와 달갑지 않았던 잔디 컨디션 등을 고려하더라도 아쉬움이 남는 결과임은 분명하다.

지금까지는 장단점을 규정하기 어려웠던 보수적인 선수기용은 어느덧 벤투 감독의 약점으로 내몰리는 형국이다. 큰 틀을 잡아둔 뒤 새로운 선수들을 적절히 발탁해 조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은 최근 두 차례 무승부와 맞물려 '결국 쓰는 선수만 쓴다'는 분위기로 고착됐다.

끝까지 자신의 철학을 고수하거나 충언을 받아들여 칼을 대는 것은 벤투 감독의 선택이다. 하나 분명한 점은 모두를 위해 부정적인 여론을 빨리 상쇄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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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18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던 중 공을 차고 있다. 2019.11.19.  bluesoda@newsis.com
그 상대가 '세계 최강' 브라질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월드컵에서 5번이나 우승한 세계 최강 브라질에 지더라도 납득할 만한 수준만 보여준다면 벤투 감독은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어느 정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어이없는 완패시에는 물론 괴리감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어느 때보다 진중하게 브라질전을 준비 중이다.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브라질은 언제, 어느 상황에 처해있든 상대하기 어려운 세계적인 팀이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개개인 기량, 기술, 능력, 피지컬, 스피드 등 모든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한다. 지금까지 했던 팀과 다른 팀"이라며 "아시아팀을 상대할 때는 원하는 대로 지배할 수 있었지만, 내일은 다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평소와 다른 전술을 택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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