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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이정후, 일구상 최고 투수·타자로 선정

등록 2019.11.19 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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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에 LG 정우영, 의지노력상은 두산 박세혁

[서울=뉴시스] 일구상 최고 투수·타자로 선정된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와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 (사진 = 뉴시스 DB)

[서울=뉴시스] 일구상 최고 투수·타자로 선정된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와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 (사진 = 뉴시스 DB)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의 미래를 밝힌 이영하(22·두산 베어스)와 이정후(21·키움 히어로즈)가 일구상 최고투수, 최고타자로 선정됐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19일 '2019 나누리 병원 일구상' 9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하면서 이영하와 이정후가 최고투수, 최고타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영하는 올 시즌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두산의 통합우승에 큰 힘을 더했다. 프리미어12에서도 5경기에 등판해 8⅓이닝을 던지면서 단 1실점을 기록,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일구회는 "이영하는 프로 데뷔 이래 활발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올해 143경기에 출전한 이정후는 타율 0.336 6홈런 68타점 13도루 9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다 안타 부문 2위, 타율 4위를 차지했다. 특히 8월22일에는 KBO리그 최연소이자 최소경기 통산 500안타를 달성했다.

프리미어12에 대표팀으로 나선 이정후는 타율 0.385(26타수 10안타) 4타점 5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대표팀 타선의 새로운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두산의 새로운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한 박세혁(29)은 의지노력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2년 두산에 입단한 박세혁은 올해 처음으로 주전 포수로 뛰었다. 그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지난해 NC 다이노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난 양의지의 공백을 지웠다.

신인상은 LG 트윈스의 '믿을맨'으로 자리매김한 투수 정우영(20)에게 돌아갔다. 올해 LG 불펜의 핵으로 활약한 정우영은 4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일구회는 지난 8일 김광현(31·SK 와이번스),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을 일구대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동균 회장은 "일구대상자로 선정된 김광현, 양현종 뿐 아니라 각 부문 수상자를 결정하는데 있어 기량 뿐 아니라 기부, 선행 등 사회공헌 활동도 살펴봤다. 필드 안팎에서 존중받는 선수가 더 많이 나와 KBO리그의 가치를 높여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프로 지도자상 수상자는 LG 최일언 투수코치로 결정됐다. 올해 LG 투수코치를 맡은 최 코치는 팀 평균자책점을 5.29에서 3.86으로 크게 낮추며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헌했다.

아마 지도자상에는 유신고를 전국대회 2관왕에 올려놓은 이성열 감독이 선정됐다.

특별공로상은 일구회 고문 변호사인 최성우 법무법인 매헌 대표 변호사가 받는다. 일구회는 "은퇴 선수의 퍼블리시티권 보호와 권리 향상에 힘을 쏟은 공로를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1999년부터 KBO 심판위원으로 활약 중인 원현식 심판위원이 심판상을 수상한다.

프런트상은 올해 통합 우승과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최선을 다한 두산의 김승호 운영1팀장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12월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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