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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무역 합의 안되면 그냥 관세 더 올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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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20 03:40:02
백악관 각료회의서 "중, 내가 원하는 합의 해야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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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일본)=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6.29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무산되면 중국산 제품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 회의에서 중국이 미국과 무역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대중 관세가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 마켓워치, 워싱턴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내가 원하는 합의를 해야만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만 됐다"며 "우리가 중국과 합의를 하지 못한다면 나는 그냥 관세를 더욱 높게 올리겠다"고 말했다.
 
미중은 지난달 중순 고위급 협상을 진행해 무역 갈등을 완화할 1단계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미국은 10월 추가로 시행 예정이던 대중 관세 인상을 보류했고, 중국은 대규모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했다.
 
이후 미중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명할 합의문을 마련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최종 합의가 쉽게 성사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측 인사들은 합의가 조만간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추가적인 대중 관세가 여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중국은 1단계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미국이 대중 관세를 추가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이달 초 양국이 단계적인 관세 철폐를 합의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관세 철회와 관련해 아무 것도 합의된 내용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양국이 조만간 1단계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면서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상당한 수준의 대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4일 "무역 전쟁이 관세 부과와 함께 시작됐으니 이들 추가 관세를 취소함으로써 종결돼야 한다"며 "양측이 1단계 합의에 도달한다면 관세 철회 수준은 1단계 합의의 중요성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견 속에서도 미중의 막바지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합의문에 구체적인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를 명시하길 거부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15일 미중 1단계 무역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며 다만 아직 최종적 합의가 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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