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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네스티 "이란 유가 인상 시위로 10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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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20 04: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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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AP/뉴시스】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정부의 휘발유 가격 50% 인상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벌어져 17일(현지시간) 도로에 불에 탄 버스 한 대가 놓여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국민이 정부에 요구사항을 말 할 수 있지만, 관공서와 은행 등에 불을 지르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폭도들의 행위"라며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했다. 이란 정보부는 시위에 참여한 시민 중 약 1000명을 폭력 행위나 시위를 선동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2019.11.18.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이란 정부가 유가 인상 항의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시위대에게 실탄 사격을 하는 등 강경 진압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다는 인권단체 집계가 나왔다.

국제앰네스티 이란 연구원인 라하 바레니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페르시아와 인터뷰에서 "앰네스티는 목격자 진술, 소셜 미디어 동영상, 망명 중인 이란 인권 운동가들의 전언 등을 근거로 보안군이 시위자 106명을 살해했다고 집계했다"고 말했다.

바레니는 "엠네스티가 조만간 이란 여러 도시에서 희생된 희생자 수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엠네스티는 유엔과 유럽연합에 이란 정부를 향해 강경 진압을 중단하고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존중하도록 호소해줄 것을 촉구했다"고도 했다.

VOA 페르시아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7년 12월말부터 2018년 1월초까지 이란 전역에서 벌어진 시위로 인한 사상자 22명 보다 4배 이상 많은 규모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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