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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 "점과 선이 만나 환희를 노래하다"···그림전

등록 2019.11.20 14: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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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5일 경남도문화예술회관

허성 '그리기-기억' 122×82㎝

허성 '그리기-기억' 122×82㎝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서양화가 허성이 21~25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8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작품전 주제는 '허성 그리기'다. 인간 내면의 갈등과 작가 자신의 순수를 점과 선으로 응집해 관람객을 부른다.

 800호(460×120㎝) 대형작을 비롯해 100호 6점, 50호 7점, 30호 4점 등 비구상 작품들을 선보인다.

허성은 "나는 주변을 인식하고 해석함에 있어 '상징'은 학습된 사고로서가 아니라 전통적 사고와 연결된 기호나 색체와 같이 추상적 사고의 표현으로 자유로움을 형상화 한다"고 전했다.

 "어둠과 밝음의 양면 분할 색채의 상징인 흑과 백이라는 색으로 인간의 이중성 문제를 시각화했고, 단순해진 화면 위에 그어진 선·면들은 나만이 지닌 갈등과 번민이 응축된 것을 대조시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색은 형태처럼 공간의 한 영역이 아니라 하나의 진동이며 색채는 사고가 개입할 필요도 없이 직접적으로 화가의 본성을 반영해 준다"며 "순수한 내적 표상을 심상에 불러일으키는 합목적 가치를 추구하려 한다"는 작업관도 밝혔다.

허성은 진주청년작가전을 창립하고 한국미술협회 진주미술협회 지부장을 지냈다. 단체전에도 200여회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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