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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예천 주민들,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추진 '반발'

등록 2019.11.21 10: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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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 풍산읍 및 예천군 보문면 주민 200여명이 21일 안동시청 앞에서 상여를 멘 채 '의료폐기물 소각장 결사 반대'를 외치고 있다. 2019.11.21 kjh9326@newsis.com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 풍산읍 및 예천군 보문면 주민 200여명이 21일 안동시청 앞에서 상여를 멘 채 '의료폐기물 소각장 결사 반대'를 외치고 있다. 2019.11.21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한 업체가 경북 안동시와 예천군 경계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건립하려는 움직임과 관련, 인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안동시 풍산읍 신양리와 예천군 보문면 일원 주민 200여명은 21일 오전 8시부터 안동시청 앞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 결사 반대'를 외치며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상주 복장으로 상여를 멘 주민들은 '의료폐기물 소각장 결사 반대한다' '안동시는 주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청정지역 의료폐기물 웬말이냐' '2차 감염 어찌하나 우리 후손 다죽는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력 반발했다.

이성희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반대위 공동위원장은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는 일상생활의 불편을 넘어 재앙에 가까운 것"이라며 "우리의 생존권이 지켜지는 그 날까지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주민들은 이어 안동시장실과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해 A업체가 지난 9월 제출한 '의료폐기물 처리 사업계획서'의 반려를 강력히 요구했다.

안동시의회도 전날 열린 제209회 안동시의회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 풍산읍 및 예천군 보문면 주민 200여명이 21일 안동시청 앞에서 상여를 멘 채 '의료폐기물 소각장 결사 반대'를 외치고 있다. 2019.11.21 kjh9326@newsis.com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 풍산읍 및 예천군 보문면 주민 200여명이 21일 안동시청 앞에서 상여를 멘 채 '의료폐기물 소각장 결사 반대'를 외치고 있다. 2019.11.21 [email protected]

시의원 6명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에는 김백현 의원, 부위원장은 김호석 의원이 선임됐다.

특별위원회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저지하기 위해 2022년 6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김백현 위원장은 "의료폐기물 소각으로 인해 발생할 유해물질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소각장 건립을 반드시 저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A업체는 지난 9월 23일 대구지방환경청에 1일 처리용량 60t의 '의료폐기물 처리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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