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폭발 얼마나 실감날까...'황금 개구리상' 김지용 촬영
영화 '백두산'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다룬 적 없었던 사상 초유의 재난을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해 '백두산' 제작진들은 현실성과 역동성이 살아있는 재난 현장을 완성했다.
2018년 에너가 카메리마쥬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 개구리상(최고 촬영상)을 한국 영화 최초로 받은 김지용 촬영감독은 인물과의 거리를 최소화해 촬영했다. 바로 옆에서 실제 재난을 체험하는 듯 몰입도를 높였다.
또 김 감독은 특수 장비를 활용, 실제 지진이 일어나는 듯한 환경을 조성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는 재난 상황을 담기 위해 한국 영화 최초로 잠수교의 전면 통제 촬영을 통해 현장감이 살아있는 장면을 완성했다.
영화 '설국열차' '변호인'의 김병한 미술감독은 화산재, 건물의 파편, 파손된 차량 등 디테일한 세팅을 통해 실제 재난이 일어난 듯한 현장을 재현했다. 백두산 화산 폭발로 인해 황폐화된 북한의 모습을 담기 위해 춘천에 대규모 오픈 세트를 4개월간에 걸쳐 제작했다. 장식과 소품, 색감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 리얼한 공간을 구현했다.
'신과함께' 시리즈로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덱스터스튜디오의 신작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번에도 압도적 볼거리를 완성했다. 촬영 전 구상한 이미지를 컴퓨터 상에 선보이는 사전 시각화 작업 '프리비즈(Pre-Visualization) 시스템'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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