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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롯데行 지성준 "새 출발? 이번 겨울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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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21 16:00:19
21일, 트레이드 통해 한화에서 롯데 이적
롯데 "안정적 포구 능력과 공격력 겸비한 포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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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된 지성준.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이번 겨울이 정말 중요하죠."

롯데 자이언츠에 새 둥지를 튼 지성준(25)이 '뜨거운 겨울'을 앞두고 있다.

지성준은 21일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롯데는 이날 오전 포수 지성준과 내야수 김주현을 받고 투수 장시환, 포수 김현우를 내주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관심은 지성준에게 쏠리고 있다. 롯데는 지성준을 데리고 오면서 취약점으로 꼽힌 포수에 대한 고민을 덜었다.

2014년 한화 육성선수로 입단한 지성준은 지난해 99경기, 올해 58경기에 나서며 1군 경험을 쌓았다.

롯데는 지성준에 대해 "1군 무대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포구 능력과 공격력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통산 성적은 167경기 타율 0.266, 9홈런 40타점.

팀을 옮기게 된 지성준은 "그동안 트레이드설이 있었던 터라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갑자기'라는 느낌을 받진 않았다"고 했다. 그래도 막상 프로 데뷔 때부터 몸 담았던 팀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마음은 다소 복잡하다.

"한화는 어릴 때부터 내가 보고 자란 팀이다. 입단도 한화에서 했는데 잘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 팬들의 성원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새로운 시작이고 하는데 기분이 참 묘하다"고 덧붙였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지성준에게 전화를 해 응원을 해줬다. 지성준은 "감독님께서 '너에겐 기회다. 서운해 하지 말고, 가서 다치지 말고 잘하라'고 해주셨다"며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웃음지었다.

한화에서 백업에 머물던 지성준은 롯데 이적으로 새 기회를 얻게 됐다. 그러나 지성준은 "기회에 대한 생각은 안 한다"고 강조했다.

그저 자신의 역할에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첫 단계는 적응이다. 지성준은 "팀을 옮겼으니, 적응을 하고 팀에 빨리 융화가 돼야 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겨울에 몸도 더 잘 만들어야 한다. 지금 체중이 105㎏ 정도 인데, 97~98㎏로 만들려고 한다. 근육량은 더 늘려야 한다"며 "이번 겨울이 진짜 중요하다. 나에겐 정말 중요한 겨울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밖에서 본 롯데는 "응원이 뜨거운 팀"이었다. "특히 견제를 할 때 나오는 '마' 응원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웃었다.

이제는 그 열정적인 응원을 엎고 뛴다. "아직 보여드린 게 없어서 말씀 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좋은 플레이를 보여들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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